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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

회계 결산 총정리

by ★ⓕⓢ★ 2020. 8. 21.

결산이란 무엇을 하는 과정인가?

일기장(장부)을 모두 검토하고, 생활기록부의 최종 의견을 작성하는 과정이 결산이다. 잘못 기재된 사항을 수정하고 1년 동안 얼마나 성장했는지 꼼꼼하게 정리한다.

 

결산이란 각 사업연도(보통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동안 기업의 영업활동과 관련해 발생한 수많은 거래 기록을 근거로 기업회계기준에 따라 일정 시점(보통 12월 31일)에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상태, 사업실적 상태, 소요된 원가 등을 작성하기 위한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결산절차는 예비 절차와 본절차, 결산보고서 작성 과정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

 

결산예비절차에는 수정전합계잔액시산표 작성, 보조장부와의 대조 업무, 재고조사, 결산정리분개정산표 작성 등이 포함된다. 기업에서 발생하는 모든 거래는 항상 분개 방식으로 기록되기 때문에, 계정과목을 집계하면 차변 계정과 대변 계정과목의 금액 합계가 일치한다. 이러한 계정과목을 모두 나열한 것이 시산표로, 실무에서는 합계잔액시산표를 작성한다.

 

계정별원장만으로 거래내용을 파악하기가 불충분한 경우에는 필요에 따라 보조장부를 작성한다. 보조장부에는 거래처원장, 통장별원장, 차입금별원장, 받을어음관리대장 등이 있으며, 계정별원장 잔액과 보조장부 금액이 일치하는지 대조한다. 결산일 현재 재고자산을 조사해 장부상의 금액과 일치하는지 검토한 다음 차액에 대해 결산정리분개를 한다. 수정전잔액시산표를 기준으로 결산정리분개 사항을 정리·기입한 후 가감해 손익계산서 및 재무상태표상의 차변과 대변에 기입한다. 다만 전산회계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다면 별도로 정산표를 작성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처리된다.

 

결산본절차에는 총계정원장의 계정과목별 장부를 마감하고 여러 장부를 다음 해로 이월한다. 이러한 작업은 전산프로그램을 통해 자동으로 처리된다.

 

손익계산서 계정의 마감은 회계기간 중에 발생한 모든 수익과 비용을 모아서 일시적인 계정으로 만드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손익 계정의 차변에는 회계기간 중에 발생한 모든 비용 계정을 모으고, 대변에는 모든 수익 계정의 잔액을 모으는데, 이때 차변과 대변의 금액 차이가 당기순 손익이 된다. 이같이 수익·비용 계정은 손익 계정에 대체됨으로써 마감된다. 손익계산서 계정의 마감을 통해 발생한 당기순 손익은 재무상태표의 이익잉여금으로 대체된다.

 

재무상태표 계정은 기업에 실제로 존재하는 항목들을 표시하는 계정으로, 각 계정의 기말잔액을 차기의 기초잔액으로 이월하는 절차를 거치면서 마감이 된다. 이를 이월 기입이라고 한다. 즉 자산계정은 기말잔액을 대변 쪽에 ‘차기이월 ○○’로 기재함으로써 마감되고, 부채와 자본계정은 차변 쪽에 기말잔액을 ‘차기이월 ○○’로 기재함으로써 마감된다. 손익계산서에 비해서는 간단하다.

 

장부가 마감되면 최종 결산 보고서가 작성된다. 결산보고서에는 재무상태표, 당기손익계산서,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가 포함된다. 장부를 마감하면 전년도 재무상태표를 토대로 올해 결산보고서를 작성한다.

 

재무상태표는 일정 시점에 기업의 재무상태를 포괄적으로 나타내는 보고서로, 차변으로 자금의 운용상황을 알 수 있고 대변을 통해 펀드의 출처를 알 수 있다. 손익계산서는 재무상태표와 함께 회계기간 중 기업의 경영성과를 표시하는 중요한 문서다. 이익잉여금계산서는 처분 전 이익잉여금 처분을 명확히 하기 위해 작성한 것이다. 국내에서는 주주총회가 이익잉여금을 처분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으며, 법안은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야 최종 확정된다. 따라서 이익잉여금계산서의 기준일은 주주총회일이다.

 

결산과 관련한 분개

다음 차변과 대변의 내용을 보며 결산 관련 분개를 해보도록 하자.

(차변)
- 매출원가: 5,000,000
- 매출원가: 20,000,000
- 상품(기말): 3,000,000

(대변)
- 상품(기초): 5,000,000
- 매입: 20,000,000
- 매출원가: 3,000,000

전기에 기말재고(재무상태표)로 남아 있는 상품 500만 원에 대해서 매출원가에 반영하고, 당기 매입한 상품 2천만 원에 대해 전액 매출원가로 잡는다. 마지막으로 당기 기말재고로 남아 있는 300만 원을 매출원가에서 차감한다. 이에 따라 당기 매출원가로 반영되는 금액은 ‘500만 원+2천만 원-300만 원=2,200만 원’이다. 이러한 분개는 결산 때 하게 된다.

 

그 외에 기말결산분개로 이루어지는 계정과목에는 감가상각비와 선수금, 선급금, 미수금, 미지급금 등이 있다. 예를 들어 기계설비 임대를 12월 15일에 개시함에 따라 한 달 치 임대료 200만 원을 지급했다고 하자. 이 경우 실제 당기에 지출되어야 하는 비용(수익비용 대응의 원칙)은 15일 치인 100만 원만 해당할 것이다. 따라서 기말 12월 31일 기준으로 기말수정분개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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